커피이야기

커피 원두, 코스타리카 따라주

clicheHan 2018. 2. 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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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커피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할까해요.




위 사진은 원두로 가공되기 전 커피체리(열매) 상태의 사진입니다.


바로 커피의 원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원두 종류나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너무 긴 내용이다 보니,
그나마 제가 가장 많이 마셔보고 느꼈던 원두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모든 카페들마다 사용하는 원두가 다르지만
크게 싱글오리진을 사용하느냐 블렌딩을 사용하느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내리기 전 원두 배합을 어떻게 하느냐를 이야기 하는건데요.
원두는 생산지역마다 맛과 향이 다릅니다.

싱글오리진은 한 지역에서 나오는 원두만을 사용하여 그 원두의 특징과 맛을 살린 것이고,
블렌딩은 2가지 이상의 원두를 조합하여 새로운 맛의 조합을 살린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블렌딩이 된 원두를 사용합니다.

좋은 등급의 싱글오리진은 원가율을 맞추기가 힘들기도 한 이유도 있지만

싱글오리진을 사용하는 카페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경우도 있고,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는 매장에서는

그 고유의 맛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해드릴 원두는 코스타리카 따라주(costarica tarrazzu) 원두입니다.

원두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산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여집니다.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커피 생산지인 따라주 지역의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죠.

코스타리카 따라주 원두는 상큼한 과일류의 신맛과 산도가 좋기 때문에
여름철 아이스커피로 마시기 정말 좋아요.


코스타리카는 정책상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재배하며,
생산고도에 따라 SHB,GHB,HB,MHB,HGA로 표기가 됩니다.
SHB로 표기된 등급이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재배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재배된 생두가 더 단단하고, 결점두도 적기 때문에
커피의 맛과 향이 낮은 지대의 것 보다 좋습니다.

품질등급은
커머셜-스탠다드-프리미엄-스페셜(microlot)-COE-게이샤(geisha)로 나뉩니다.
커머셜 등급은 저가 블렌딩용 배합원두로,
스탠다드 등급은 맛과 향이 뛰어나진 않지만 가장 많이 유통되는 등급입니다.

생산고도 HB이상, 스탠다드 등급 이상의 원두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프리미엄 등급 이상의 원두는 스페셜티에는 못미치지만 충분한 맛과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가공된 원두는 그라인더를 통해 왼쪽의 사진과 같이 포터필터에 들어가고,

바리스타의 탬핑 과정 이후,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로 추출됩니다.


흔히 드시는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한 음료이죠.


개인적으로 생두의 품질이 50% 원두 로스팅과정이 30% 바리스타의 능력이 20% 더해져

에스프레소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두와 로스팅된 원두를 선택하는 것 역시 바리스타의 자질이기 때문에

사실 적용되는 것은 20% 이상이겠죠!


다음엔 더 즐거운 커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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