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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기/전국일주

[전국일주]자전거여행! 출발 전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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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리따는라이더 보급병 진부입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만 해놓고 다녀왔는데 여러 사람들을 만나느라 바빠서 포스팅 시작을 이제서야 하게되네요.

작년 2014년은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 학과 기술조교(직원)으로 일을 했었는데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 했던 업무 중 한가지만 보여드리자면..

레고마인드스톰이란 놈의 부품모음인데.. 학생들 수업을 위해서 10개가 넘는 세트 부품을 다 맞추는 일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 더해보니 대략 8000피스정도 되더라구요 ^^;

무튼 이 외에 일들도 많았는데 사회 첫 발을 디딘 신입인데 내 밑에 학생들이 많아 돈 버는 고학번선배인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슬럼프에 빠져있던 시기에 취미생활로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했고,

대부도라이딩중 동호회 동생이 찍어준 사진.

일을 때려치우면 자전거로 전국을 돌아다녀보자! 라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혼자 여행을 하기에 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자전거 뒤에 달 수 있는 트레일러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산 고잔신도시에 있는 바이크키친이라는 샵 통해 트레일러를 구매하고 장착했습니다.

사장님이 들여오시는 가격에 딱 만원만 더 받고 해주셨어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뵈야 하는데 여행 끝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대부분 술을 마시고 있어 가질 못하고 있네요.....


짐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무게는 무겁지 않지만 생각보다 큽니다!

자전거와 연결을 하지만 길이는 미니벨로 한대정도를 추가한 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킥스탠드를 떼고 탔었는데 트레일러가 있는 상황에서 거치를 하면 킥스탠드가 필요해서 구매를 했습니다만, 여행 중 킥스탠드가 트레일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반파되는 상황이 오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트레일러 바퀴쪽을 중심으로 무게를 배분하지 않으면 자전거와 연결하는 QR마운트가 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검색해보니 QR마운트를 따로 팔더라구요...

트레일러 구매 후 장착도 하고! 이제 저 드라이백 안으로 들어갈 물품들을 준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갈아입을 옷을 제외한 준비물입니다. 혹시 모를 야영을 대비한 텐트/침낭.(딱 한번밖에 못써서 후회했습니다...) 비올 때를 대비한 우의.(자전거 탈 때 우의를 쓸거면 공병우의가 나은 것 같습니다. 일반 우의는 써봤자 하체는 노출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아요.)

출발 일자가 3월 중순이다보니 추울 수 있어서 핫팩과 방한 라이딩용품.

간식과 정비도구와 여분의 자전거 튜브까지. 저의 저질체력 빼고 준비는 어느정도 된 것 같았습니다. 하우스메이트와 소소한 환송회도 하구요..

육회/육사시미 세트. 먹기 전에 사진을 꼭 찍으라고 하더군요. 여행가서 육포 뜯으면서 보고 있을거라며 ㅋㅋㅋ 실제로 처음이자 마지막 야영을 하며 그랬습니다. 육포도 아닌 양갱을 먹으면서요...


이런 준비를 하면서 슬슬 체력도 끌어올리긴 했습니다만,

여행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준비한 체력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진부의자전거여행 첫째날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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