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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기/전국일주

[전국일주]자전거여행! 2일차. 평택~세종시(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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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두달만에 포스팅을 하러 왔네요... 예..


그동안 먹고 살기 바빴습니다.도와줘


다사다난했다고도 할 순 있는데.. 그 이야기는 뭐 천천히 풀기로 하고

전국일주 포스팅을 다시 해야겠네요.


오늘의 코스는 1일차에 실패했던 아산만 방조제를 지나!

아산시를 뚫고 세종시까지 가는 것입니다.


물론 예상한 코스는 아니옵고, 이정표를 보고 무작정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다섯개의 주행기록이 제 루트인데요.


제 자전거여행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처음은 '논산훈련소에 가서 훈련소 소리를 따자!'

라는 생각으로 목적지를 찍었습니다만... 중간에 숙소 문제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바람에.. ^^....



출발하기 전에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첫날 휴식을 책임져준 숙소와 작별인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해군기지를 가리키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꼭 아산만방조제를 넘고 말리라!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우연찮게 숙소를 잡게 되면서 아산만 방조제로 들어가는 다른 국도를 탈 수 있게 되었거든요.



왼쪽에 보이는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부분을 통해 갔습니다.

38번 국도를 탔구요. 원래 1일차에 지나려고 했던 39번 국도를 그냥 타고 가면

38번 국도와 만나는 구간에서 화물차를 피해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을 해야하니

주의하시고 진입 전 꼭 38번 국도로 진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 네이버 거리뷰를 통해 말씀드리자면 저 빨간 부분이

38번 국도, 오른쪽에 난 길이 39번 국도입니다.

자전거 타신다면 충분히 위험하신걸 느끼실테죠.

일반 승용차가 아닌 화물차가 꽤 많은 구간이니 꼭! 38번 국도 타세요.



아산만 방조제 진입 전 잠시 쉬면서 뻘을 바라보며 한장..



방조제는 지나면서 여러번 찰칵!

확실히 디지털카메라를 챙기는게 좋았다라는 것을 사진 정리를 하면서 느끼네요 ㅠㅠ

예쁜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었다는 점이 슬픕니다..



첫날 날 괴롭혔던 아산만 방조제를 지나서 한장!

지나올 때 오토바이로 여행을 다니는 무리를 발견했는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유유히 지나가주시는 시원한 엔진소리..

2일차에 오토바이의 부러움을 한껏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방조제를 지나 쭉 가던 중 첫날 계획에 야영지로 선택했던

공세리 성당을 잠시 보기로 합니다.

보시는 사진은 성당이 아니고 성당 들어가는 길목의 주차장입니다..

더 올라가서 보고 싶었지만 오르막길인지라 과감히 포기하고 이동합니다.




방향을 유지하되 피할 수 있는 국도가 있다면

이런 루트를 활용해서 피해주면서 진행!



중간에 추어탕집 들러서 추어탕도 점심으로 먹어주고!

아침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 두공기를 흡입합니다.

건너편 상에서 추어탕에 미꾸라지 튀김을 같이 먹는데 어찌나 맛나보이던지............ㅠㅠ




그리고 다시 만난 39번 국도. 역시나 무섭습니다.

다행이 갓길이 여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연 시원하게 들이키면서

밟아줍니다. 참고로 이 방면의 39번 국도를 차량전용도로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표지판 잘 보시고 들어갔다 뒤로 굴려서 나오는 일 없도록 주의하세요!



밟고 가다보니 이정표에 세종시가...

제 친구가 그쪽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홧팅2

신속하게 연락을 돌려 숙소를 잡고 방향을 세종시로 틀어버립니다.



위험한 길은 돌아서 가다보니 아산과 천안의 경계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이동을 하더라구요.



숙소도 잡았겠다 쉬엄쉬엄 가며 자전거 사진도 찍어주시고!



아산을 지나 봉강천을 따라 이동을 합니다.



중간에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방역을 하는 구간이 있다면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약이 분사되지 않는 구간으로 우회해서 이동하세요!



봉강천을 지나 곡교천 길(1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있는

휴게소에 들러서 당보충을 위해 호도과자를 삽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소량으로 팔진 않아서 콜라를 사서 함께 몇개 먹어주고

친구에게 숙박비로 건내주기 위해 트레일러에 담아 다시 출발!



이정표를 보고 반가워서... 얼마 남지 않았다!!!

이쪽 길을 가면서 처음으로 국도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을 발견했는데요.

뒤쪽에서 힘내세요! 라고 외치면서 쌩~ 지나가셨는데,

첨엔 그게 힘내라는 말인지도 몰랐어요.

어떻게든 따라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유사MTB에 트레일러까지 달고 로드바이크를 따라가긴 무리수..

방구냄새도 못맡고 그분을 떠나보냅니다.

따라잡았다면 감사합니다. 라고 꼭 말했을텐데 ㅠㅠ



마지막으로 조천천을 따라 이동하고 조치원여고 근처 친구집에 도착합니다.

주말이라 친구는 와우 공대를 돌고 있는 상황이라

문만 열어주고 몇시간동안 혼자 놀았네요 ㅋㅋ


2일차 주행거리는 약 80km정도 됩니다.

이틀만에 탄 살을 보면서 제 친구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타도 내가 더 까맣다.'라는 슬픈 이야기에 눈물을.....


저녁으로 그 동네에서만 판다는 김피탕!(김치피자탕수육)을 먹어주고

꿈나라로..... 빠른 시간 안에 3일차 포스팅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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